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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이란?

수출이란 국어사전에 <국내의 상품이나 기술을 외국으로 팔아 내보내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국내가 아닌 해외의 바이어에게  상품이나 기술을 팔면 수출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상품이나 기술을 해외에 팔고 싶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출 진행 실무 절차는?

 

홍보와 흥정, 그리고 합의 단계

해외의 바이어들에게 내 상품을 팔기를 원한다면, 제일 먼저 내 상품이 얼마나 좋은지 많은 바이어들에게 홍보를 해야 할 것입니다.

마침내, 홍보에 성공하게 되어 관심을 보이는 수입자를 만나게 된다면 대부분의 수입자는 샘플을 통해 수출자의 제품 품질 상태를 확인하길 원하게 됩니다. 샘플은 수출자의 상황에 따라 유료로 보내질 경우도 있고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며, 샘플은 무료더라도 해외배송비(ex. EMS나 DHL 등)는 수입자가 커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어가 제품에 만족하게 된다면 가격 등 디테일한 계약 조건에 대해 흥정을 통해 수출자와 수입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합의가 됩니다.

 

계약서 작성

수출자와 수입자는 협의를 통해 정해진 제품명/제품규격/단가/수량/결제방법/운송방법 등을 인코텀즈를 기준으로 정하고, 그에 따라 계약서나 주문서 등을 작성해 구매계약을 맺습니다.

결제 조건이 T/T in advance인 경우는 계약서에 나온 금액을 100% 수입자로부터 입금받은 이후에 생산에 착수합니다. 

계약 조건에 따라 30% 선금만 먼저 받아 생산을 시작해, 생산이 완료된 화물이 선적 전에 나머지 70% 잔금을 받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결제 조건인 L/C 조건인 경우, L/C 개설을 위해 바이어와 사전 협의를 통해 L/C 의 조항을 결정함은 물론이고, L/C개설 전에 바이어와 개설은행이 신용장 매입과 추심이 가능한지와 신용도를 미리 체크해 사전에 문제가 생길 여지를 없애야 합니다. 이후 신용장 초안을 보내 달라고 해 신용장 조건을 더블 체크한 후 신용장 원본이 개설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제품 생산 및 출고

계약서에 알맞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량인 제품이 출고가 되어 수출이 된다면 추후 클레임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이 소비됨은 물론, 추후 바이어로부터 추가 오더를 받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생산이 완료되면 해외 운송 시 물건이 파손되지 않도록 패킹을 하고 공장 출고를 하게 됩니다.

당사 사정상 패킹이 어렵다면, 포워더를 통해 수출 패킹을 해주는 업체를 소개받아 패킹을 대신 의뢰하기도 합니다. 

 

수출 선적 서류 작성

이제 수출 선적서류를 작성하고 동시에 포워더에 연락해 해상 운송이나 항공 운송 예약을 합니다.

L/C 조건인 경우, 반드시 L/C 기재 내용과 일치하게 선적서류가 작성되어야 하며 L/C에서 요구하는 서류(Invoice, Packing list, B/L, 원산지증명 등)를 그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L/C에 기재된 상품 명세는 물론 소수점과 마침표 등 부호도 동일하게 작성해야 하며, L/C상 스펠링이 틀렸다면 틀린 그대로를 선적서류에 기입해야 합니다. 

Invoice는 신용장 내용과 동일하게 기재하고, Packing list에는 사이즈, 중량, shipping mark 등을 정확하게 기재하고 B/L의 Gross Weight와 CBM을 비교해 동일하게 일치시켜 줘야 합니다. 

T/T조건인 경우 선적서류는 L/C 조건보다는 조금 더 유연하게 작성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제품명. 수량과 특히 단가와 invoice 금액 등에 오타가 없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수출 통관

출고된 화물은 트럭 등 국내 운송을 통해 항구나 공항으로 이동해 포워더에게 인도하게 됩니다.

이후, 수출을 위해 수출통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나라 별로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수출 통관 절차는 대부분 관세사를 통해 수출 통관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L/C Nego or T/T 선적 서류 발송 절차  

L/C조건인 경우는 준비한 선적서류와 신용장을 가지고 은행에 Nego 절차를 밟으시고 수출 대금을 받으셔야 합니다.

T/T인 경우, 바이어로부터 입금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한 뒤  e-mail이나 국제우편으로 선적서류를 바이어에게 보내주면 됩니다. (이때, 필요시 포워더에 surrender B/L요청을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국제 운송

수출 통관이 완료된 화물은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도착지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미리 포워더에 항공기나 선박을 예약하고, 포워더에서 지정하는 도착지로 화물을 보내줘야 하는 것입니다.

 

바이어와 릴레이션쉽 유지하기

지속적인 오더를 받기 위해, 보낸 상품에 대한 바이어의 피드백을 꼭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보를 공유하여 바이어가 sales를 잘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바이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만약, 바이어로부터 claim이나 complaint를 받았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 신뢰를 유지하여야 합니다.